[여수] 낭만낭도섬둘레길 (20240530) (2024)

[여수] 낭만낭도섬둘레길 (20240530) (1)

전남

[공지] [여수] 낭만낭도섬둘레길 (20240530)

이대영 2024. 6. 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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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도는 전남 여수시 화정면에 있는 섬으로 그 모양이 여우를 닮았다 하여 낭도라 불리게 되었다 하며, 2015년에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섬이다.

전남 여수에서 고흥까지 육지에서 섬으로 또 섬에서 섬으로 그리고 섬에서 육지로 다리가 놓여 배를 타지 않고도 서로 오갈 수가 있게 되었다. 낭도는 고흥 쪽에 조금 치우쳐 있지만 여수나 고흥 어디에서든 갈 수가 있다. 낭도에 아름다운 해변을 걸을 수 있는 낭만낭도섬둘레길이 있다.

▶ 트레킹 코스 : 여산마을 - 전망대 - 소나무 쉼터 - 규포마을 갈림길 - 정상 - 역기미삼거리 - 장사금해수욕장 - 산타바오거리 - 천선대 - 신선대 - 방파제 - 중학교 캠핑장 - 여산마을

낭도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낭도리

진남관 앞에서 1시간 정도 걸려 낭도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 나진 정류장에 도착하였으나 낭도로 가는 10시 버스는 이미 떠나 어찌할까 이도 저도 못하고 망설이고 있는데 구세주처럼 어디에선가 택시가 나타났다.

망설이지 않고 올라타 낭도로 향했다. 조발도와 둔병도를 거쳐 바다 위를 달리고 달린다. 낭도 여산마을까지 30분 정도 걸렸는데 너무나 경치가 아름다워 택시비가 조금도 아깝지 않았다.

정류장에 내려 낭도갱번미술길을 따라 걷다 보건소 앞에서 좌측 골목으로 또는 마을을 벗어나 찐빵 만두가게를 끼고 좌측에 상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 언덕을 오르면 마을 뒤편에서 두 길이 만난다.

마을 위 언덕에 오르면 조금 전 지나왔던 여산마을과 낭도항이 바로 아래로 보이고 그 건너편으로 고흥 나로도에서 발사하는 우주선을 볼 수 있는 전망대와 팔영산의 능선이 보인다.

날이 흐리지만 않았다면 선명하게 볼 수 있을 텐데 대체로 구름이 많아 아쉬움이 있다.

상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안내가 잘 되어 있고 시멘트로 포장이 되어 있어 걷는 부담은 거의 느끼지 않는다. 무성한 잡초 사이로 선명하게 길이 드러나 보인다.

수풀이 무성하여 깊은 산속에 들어온 듯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오직 앞만 바라보고 걷는다. 가끔 나무 사이로 보이는 바다를 바라보며 길을 서두른다. 저기 보이는 섬이 사도가 아닐까 생각된다.

전망대에 올라 나무 사이로 보이는 바다를 내려다보며 상산 정상으로 향한다. 나뭇가지 사이로 감질나게 보이는 바다가 한눈에 시원하게 보이리라 생각한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소나무 쉼터에 도착하였다. 서로 이어진 듯한 세 개의 섬이 보인다. 그 주변에도 크고 작은 섬이 여럿 보인다. 사도와 추도 그리고 하계도가 연이어 있는데 확실하지는 않다.

규포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과 역기미삼거리로 가는 갈림길을 지나 가파른 계단을 오른다.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힘을 내어 정상에 올라섰다. 돌무더기 위에 278.9m 작은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정상에 있는 돌무더기는 봉수대가 있던 자리라고 하며 여산마을에서 여기까지 1시간 정도 걸렸다. 이곳에 규포마을 선착장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반대로 길을 되돌아 역기미삼거리로 내려간다.

완만하게 내려가는 듯하던 역기미삼거리로 가는 길이 마지막 구간에 이르러 매우 가팔라진다. 가파른 길에 잔 자갈이 깔려있어 더욱 조심스럽다.

가끔 보이는 아름다운 경치도 미끄러질까 고개를 들어 살필 여유가 없다. 좀 더 안전하게 내려갈 수 있도록 로프를 설치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해 주었으면 좋겠다. 그 끝에 계단이 보인다.

정상에서 역기미삼거리까지 내려오는데 약 30분 정도 걸렸다. 여기에서 여산마을 정류장까지는 2시간 내외가 걸릴 것으로 생각된다. 방향 표시는 잘 되어 있지만 거리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 괜히 서두르게 된다.

아름다운 해변을 두고도 혹시나 늦어져 나진 정류장으로 가는 4시 30분 버스를 타지 못할까 걱정이 되어 서두르게 되면서 여유롭게 구경을 할 수가 없었다.

아직 때가 되지 않아 그런지 조용한 장사금해수욕장 앞에 도착하였다. 지나온 좌측에는 너럭바위가 있고 가운데 해변에 길게 금모래가 깔려 있다. 그래서 장사금해수욕장이라 한단다.

낭만낭도섬둘레2길이 끝나고 둘레1길이 시작된다. 낭만낭도섬둘레1길은 이곳 산타바오거리에서 낭도중학교까지로 5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조금 여유는 있지만 남은 실 거리를 몰라 자꾸 서두르게 된다.

산타바오거리에서 우측으로 언덕을 오른다. 눈 아래로 장사금해수욕장과 아름다운 섬 사도가 보인다.

천선대에 도착하였다. 해변가에 있는 퇴적암 너럭바위로 하늘의 천사들이 내려와 놀았던 자리라고 한다. 한때는 공룡들의 놀이터였다고도 하는데 물이 빠지면 공룡 발자국 화석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천선대에서 나와 좌측으로 해변길을 가면 신선대로 내려가는 오솔길이 있다. 몇 발짝 내려가면 천선대보다는 조금 좁지만 마찬가지의 너럭바위가 있다.

신선이 살 만큼 경치가 좋은 곳이라 하여 신선대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주상절리와 해식동굴이 있으며 건너편으로는 천선대가 보인다. 이곳에서는 주상절리와 해식동굴이 보이지 않는다.

신선대에서 몇 걸음 떨어진 자리에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 들어서면 사도와 묵도가 보인다. 사도는 육지와 연결되어 걸어서 갈 수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낭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야 갈 수 있다고 한다.

물론 물이 빠져 길이 열리는 때도 있다고 하는데 잦지는 않다고 한다.

전망대에서 숲이 우거진 길을 나오니 바로 나로호 발사 장면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바로 앞에 있다. 낭도와 이렇게 가까이 있는지 몰랐다. 남파랑길을 걸으며 건너편에서 이곳을 바라보던 때가 엊그제 같다.

낭도중학교 앞을 지나 낭도갱번미술길을 걸어 상산으로 올라가기 위해 걸었던 골목길을 지나 정류장으로 간다. 정류장에 도착하니 30여 분 정도의 여유가 있다. 15시 30분에 출발하는 나진 정류장 행 버스를 기다린다.

낭도에서 나진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섬과 섬을 이은 연도교와 섬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해질 무렵에는 버스를 타고 오가며 아름다운 일몰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참고로 여수 나진과 고흥 우두를 오가는 버스는 다음과 같다. 고흥 우두에서 여산마을까지는 10분 정도 걸린다.

(06:10, 10:00, 14:00, 17:00 / 07:00, 11:20, 15:20, 18:10)

돌산도에 있는 향일암을 보시려면 다음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leedy7605/223476860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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